[건강 / 책 리뷰] 바이러스 공포 이겨내는 방법, 면역력 키우는 장내 미생물

 

좋은 기회로 서평단에 당첨되어 책을 제공받아 리뷰를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이런 일은 처음이었는데, 괜찮은 책을 이런 식으로도 만날 수 있구나 싶은 경험이었습니다.

 

 

 

무병 백세의 꿈은 인체의 뿌리, 장 건강에 달려 있다.

 

 

나무가 잘 자라기 위해선 땅으로부터 영양을 뿌리를 통해 얻어야 하듯 사람은 음식물을 섭취함으로써 대부분의 영양을 얻습니다. 이때 뿌리와 같은 역할을 하는 곳이 바로 '장'이지요. 그렇기 때문에 건강을 위해서 좋은 음식을 섭취해야 한다는 당연한 상식과 함께 원활한 흡수를 위해 장 건강을 특히 신경 써야 합니다. 저는 이 메시지를 나무에 비유한 구절로 전달한 표현이 직관적이어서 마음에 쏙 들었습니다.

 

다른 책들에 비해 이렇듯 이해가 매우 잘 되는 직접적인 표현들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한 가지 더 기억에 남는 표현은 '장누수 증후군'에 대한 설명의 한 부분입니다.

 

 

장누수 증후군

 

 

이 증상은 패스트푸드, 음주, 과식, 불균형한 식습관 등으로 인해 장 건강이 악화되어 촘촘해야 할 장 벽이 느슨해지는 현상을 일컫습니다.

 

장 벽이 느슨해지면 뭐가 문제냐고요?

 

장은 음식물로부터 영양분은 흡수하고, 찌꺼기는 배출하기 위해 대기하는 장소입니다. 그런데 이 장소가 신체 내부와의 출입이 비교적 자유분방해진다면, 배출되어야 할 독소들이 몸으로 쉽게 들어올 수 있겠죠?

 

여기까지는 저도 원래 알고 있던 사실입니다.

 

그런데 여러분 과연 저 독소가 무엇일까요?

 

독소란 신체에서 해롭다고 여길만한 물질 정도로 이해할 수 있는데요, 장에서 배출되기를 대기하는 독소는 바로 '똥'입니다! 이 책에서 장누수 증후군으로 인해 신체에 똥물이 유입된다는 표현이 정말 인상 깊었습니다.

 

 

바이러스 공포를 이겨내는 방법

 

 

이 부제는 아마 코로나 바이러스를 겨냥한 문구인 것 같습니다.

 

신종 바이러스가 발생하면 이를 위한 제대로 된 신약 개발은 하루아침에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대략 10년 전후로 많게는 그 이상의 기간과 천문학적인 금액이 필요합니다. 그렇기에 바이러스로부터 생존하기 위한 제1 방법이 바로 개인 면역을 챙기고 위생을 신경 쓰는 일입니다. 저자는 면역력을 높이는 가장 필수적이고 근본적인 장 건강에 대해 언급하고 있습니다.

 

 

뿌리가 튼튼해야 나무가 잘 자란다.

 

 

제1장 나무는 뿌리, 사람은 장

제2장 장 건강의 열쇠, 미생물

제3장 미생물과의 공존 어떻게

제4장 거름이 땅을 살리고, 발효 배양물이 장을 살린다

제5장 삶을 발효시켜라

 

저자가 장 건강을 회복하기 위해 반복적으로 어필하는 방법은 발효 배양물을 섭취하는 것입니다. 책의 앞 날개 부분에 있는 명예 한의학 박사 김세현의 약력을 살펴보니 관련된 수많은 활동을 해왔기에 그 경험들을 바탕으로 이 책을 썼음은 쉽게 알 수 있었습니다. 궁금하신 분들은 자세한 내용을 따로 살펴보시길 바랍니다:)

 

개인적으로 이 책에서 가장 좋았던 부분은 5장입니다. 

 

저자가 밀고 있는 발효 배양물 섭취를 제외하고 일상생활에서 마음만 먹는다면 시도해볼 수 있는 방법들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이 중 4가지는 장 건강에 도움이 되는 줄도 모르고 하고 있었는데요, 앞으로는 나머지 5가지도 생활화하는 방향으로 습관을 들일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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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한줄평

 

장과 관련된 기본적인 건강 지식들을 얻을 수 있는 책입니다.

 

살면서 크게 아픈 일 없이 건강 자가 관리를 시작하겠다 하시는 분들께 추천드리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