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살찌는 이유] 비만 세균? 비만 유전자?

비만은 유전이다!

 

뚱뚱한 부모 밑에서 자란 아이들은 비만일 확률이 높다!!

흔하게 접할 수 있는 통계 자료이다. 과연 이들의 운명은 유전자에 새겨져 있는 것일까?

오늘은 당신이 살찌는 이유, 그리고 살을 빼기 힘든 이유를 유전과 세균을 주제로 알아보자.

 

배경 사진은 글의 내용과 관련 없습니다.

나의 비만은 유전적으로 결정된 것이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그럴 수도 있지만, 그게 다가 아니다.

비만이 유전된다면 부모로부터 완전히 똑같은 유전자를 받게 되는 일란성쌍둥이의 경우 동시에 마르거나 비만이어야 한다. 하지만 여러 케이스를 통해 서로 다른 체질을 가질 수 있고, 다른 질병을 앓을 수 있다는 게 확인되었다. 

 

2차 세계대전 당시 네덜란드의 대기근을 살펴보자.

전쟁 중 임신한 여성 중 대다수가 굶주렸는데 태어난 자식이 자라서 비만인 사례가 매우 많았다고 한다. 이 경우 아이들이 적게 먹어도 에너지를 더 쉽게 저장할 수 있는 방향으로 환경 적응이 일어났을 것이라 예상된다. 놀라운 과학의 세계...

 

한마디로 유전을 무시할 수는 없지만 좀 더 결정적인 요소는 환경이라 할 수 있다. 

부모로부터 쉽게 살이 찌는 체질을 물려받은 이가 가난으로 충분한 섭취가 불가능하다면 당연히 마를 것이고,

반대의 경우 도 쉽게 예상할 수 있다.

 

그렇다면 비만 세균은 또 뭘까?

 

인간의 장에는 100조 개가 넘는 세균이 존재한다. 

그중 활발한 대사 활동을 촉진하는 균을 유익균이라 하며, 시중에 판매되는 프로바이오틱스가 이에 해당된다.

 

유해균의 경우 대사활동을 방해하고, 독소를 생성한다. 독소는 장을 통과해 혈액을 타고 시상하부를 자극하는데, 안타깝게도 이때 렙틴은 저해하고 그렐린을 활성화된다. 참고로 렙틴은 식욕 억제 호르몬, 그렐린은 식욕 자극 호르몬이다. 자연스레 우리는 음식을 원하게 되고, 과식을 할 확률이 높아지며, 비만이 되는 굴레 속에 빠져들게 된다.

 

사람이 어떤 음식을 원한다는 감정은 몸속 미생물이 방출한 호르몬의 결과라는 이야기도 있다. 과연 인간에게 의지나 감정이 있다고 할 수 있을까?ㅋㅋ

 

비만 세균에 연구 결과

 

중국 상하이 자오퉁 대학의 연구팀 실험에서 비만을 야기하는 유해균에 엔테로박터, 메타노브레비박터 스미시가 있다고 언급한 바 있으며, 이외에도 퍼미큐테스균이 대표적으로 알려져 있다.

 

실제로 비만인 사람은 마른 사람에 비해 유해균의 숫자가 3배 이상 높고, 비만 쥐의 장내 세균을 마른 쥐에게 주사한 결과 15일 후 체중이 2배가량 증가한 실험 결과도 있다. 

 

내가 본 건강 프로그램에서는 비만 3인의 장내 세균 수 검사 결과 평균보다 유해균의 수가 훨씬 높게 측정되었다.

(해당 다큐에서는 평균적으로 유익균과 유해균의 비율이 63:37이라고 보여주었는데, 가장 심한 사람은 99%가 유해균이었다.)

 

우리가 바꿀 수 있는 것에 집중하자

 

유전자는 타고나는 것이다. 나의 노력으로 바꿀 수 없다.

(비용이 많이 드는 과학적 시술은 제외하자.)

그렇지만 장내 세균의 분포는 바꿀 수 있다.

유익균의 수를 높이고 유해균을 제거하는 식습관을 기른다면, 힘든 체중 감량이 조금이나마 수월해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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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결론

 

1. 유전보다는 환경이 결정적 요인이다.

2. 비만 유전자보다는 비만 세균에 관심을 기울이자.

3. 내가 무엇을 먹는지에 따라 세균의 증식 방향을 유도할 수 있다.

4. 어차피 해야 하는 체중감량이라면 조금이나마 쉽게 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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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youtube.com/watch?v=NeiJ8UexlE8&feature=share

https://www.youtube.com/watch?v=P9NhK4t6P-E&feature=share

https://www.youtube.com/watch?v=pjPl0te9nwY&feature=share

https://youtu.be/L79vhYw8Jc4

https://youtu.be/eKFpCbE23h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