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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f 94마스크를 사용하면 코로나로부터 안전한가?
    건강/질병&노화 2020. 3. 11. 09:00

    황사가 심한 봄철에 주로 구입하던 마스크가 최근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구하기 힘들어졌다.

    사람 간 전염을 막기 위해 kf94 마스크를 사용하는데, 과연 효과가 있는 것인가?

    마스크가 코로나 바이러스를 걸러줄 수 있나?

     


    먼저 kf94의 의미를 알아보자.

    kf는 korea filter의 약자이고, 94는 0.4μm 크기의 미세먼지를 기준으로 94% 이상 걸러주는 효과가 있음을 식약처에서 인증했다는 의미를 지닌다. 

    kf99도 이와 마찬가지로 0.4μm 미세먼지를 99% 이상 걸러주는 효과가 있으며, 

    kf80의 경우 미세먼지 크기 기준이 0.6μm 약간 다르다.

     

    일반적으로 kf80은 황사용 마스크로, 나머지 두 등급은 방역용으로 사용한다.

     


    등급의 숫자가 커질수록 필터링 효과가 강력한 것은 사실이지만, 실제 사용 시에는 고려해야 할 점이 몇 가지 더 있다.

     

    먼저, 미세먼지를 효과적으로 막아주는 만큼 숨을 쉬기가 힘들다. kf99의 경우 어린아이의 노인은 호흡하기에 마스크가 크게 방해 될 수 있으므로 kf94 사용을 권장한다.

     

    또한 등급이 아무리 높다 하여도 얼굴에 제대로 밀착되지 않은 채 호흡을 한다면 마스크와 안면 사이 틈새로 먼지가 자유롭게 들락날락할 수 있다. 마스크마다 디자인이 조금씩 다를 수 있으니 본인에게 딱 맞는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핀란드에서 공기청정기를 제작하는 제나노(Genano)는 마스크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를 걸러낼 수 없다고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밝힌 바 있다. 그 이유는 코로나 바이러스의 크기가 0.1μm이기 때문에 마스크를 수월하게 통과하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마스크를 쓰지 않는 것은 권장하지 않는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전염은 주로 침방울로 인해 이루어지는 것으로 예상되는데, 보통 침방울의 크기는 5μm 이상이다.

     

    즉, 마스크는 코로나 바이러스 자체를 걸러주지는 못하지만, 확산의 주원인으로 예상되는 타액은 막아줄 수 있기에 바이러스 확산 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다.

     


    감염 초기에 공기 중 전파 가능성, 백신이 없는 상태의 불안감 등 '신종'이기에 정보가 없다는 상황에 많은 걱정을 했지만, 결국 현 상황에서 할 수 있는 최선은 기본 위생 관리, 주로 머무르는 공간의 청결 유지, 건강&면역 관리인 것 같다. 

    앞으로도 계속 새로운 소식에 관심을 기울이되 지나친 걱정으로 일상생활이 무너지는 것은 이제 충분하지 않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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